"17일 넘기면 대규모 혼란 초래" 라가르드 IMF 총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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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D-2…정치권 협상 안갯속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13일(현지시간) 나란히 미국의 국가 부도(디폴트) 사태를 우려했다. 특히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세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디폴트는 전 세계에 대규모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 재무부는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7일부터 정부의 지급 불능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17일 이전에 채무 한도 증액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대규모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지난 11일 “미국은 시한이 닥치기 전에 채무 한도 증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며 “미국이 디폴트에 처하면 세계 금리가 치솟고 경제는 침체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먼저 개발도상국들이 타격을 받고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디폴트는 전 세계에 대규모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 재무부는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7일부터 정부의 지급 불능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17일 이전에 채무 한도 증액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대규모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지난 11일 “미국은 시한이 닥치기 전에 채무 한도 증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며 “미국이 디폴트에 처하면 세계 금리가 치솟고 경제는 침체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먼저 개발도상국들이 타격을 받고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