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곳 연 매출액이 전통시장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곳 매출이 재래시장인 전통시장 4.7곳 규모와 맞먹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국 전통시장 수는 1283곳, 연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한군데 연평균 매출액은 1784억원으로 전통시장의 10.9배에 달했다.

반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곳의 매장은 전국 472곳이었다. 이들 연 매출액은 35조9천억원을 규모였다.대형마트 1곳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760억원으로 전통시장(163억원)의 4.7배로 5배에 가까웠다.

전통시장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8년 178억원에서 2012년 14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같은 기간 각각 39%, 107% 늘었다.

김한표 의원은 "정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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