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대선에서 인터넷 댓글을 통해 정치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옥도경 사령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옥 사령관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 출석 "사이버사령부는 대선 개입을 절대 하지 않았으며, 그런 목적으로 조직을 운영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국방부와 검찰이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옥 사령관은 "저희는 그런(정치 개입) 지시를 받은 적도, 한 일도 없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5차례 중립을 강조했고, 사령부도 자체적으로 중립을 계속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옥 사령관은 또 대선을 앞두고 정치 개입을 위해 군무원을 조직적으로 선발했다는 데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며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에 나눠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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