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상생광고'로 가격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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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기업서 받은 광고비 활용…배추·마늘 등 싸게 판매
농협이 기업 광고를 활용해 농산물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 직거래로 가격 거품을 뺀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한다.
농협중앙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적 농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산물-기업 간 ‘상생광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물 포장지 등을 매체로 삼아 기업 광고를 유치하고, 광고비로 받은 돈은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데 쓰겠다는 것이다. 광고를 한 기업의 로고나 문구 등은 스티커로 제작돼 농산물에 부착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농산물의 경우 상생광고를 통해 적당한 가격대로 낮출 수 있다”며 “가격 진폭이 크면서도 서민생활에 밀접한 배추 마늘 고추 무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김장철에 배추값이 오를 경우 김치냉장고 업체는 배추에 상생광고를 할 수 있다.
농협은 그 광고비로 일정물량의 배추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대신 배추엔 ‘김장 배추값 OO냉장고가 내려드립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붙이는 식이다.
농협은 시범사업으로 제주감귤 10만박스를 3000원씩 싸게 판매하는 상생광고를 NH농협생명과 함께 이달 중 추진하기로 했다. 저렴하게 제공되는 감귤박스엔 ‘NH농협생명이 3000원 더 싸게 드립니다’란 스티커가 붙는다.
농협은 또 시중 가격보다 10~25%가량 싸게 파는 농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국민행복장터(가칭)’도 내년 1월까지 개설키로 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농협중앙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적 농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산물-기업 간 ‘상생광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물 포장지 등을 매체로 삼아 기업 광고를 유치하고, 광고비로 받은 돈은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데 쓰겠다는 것이다. 광고를 한 기업의 로고나 문구 등은 스티커로 제작돼 농산물에 부착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농산물의 경우 상생광고를 통해 적당한 가격대로 낮출 수 있다”며 “가격 진폭이 크면서도 서민생활에 밀접한 배추 마늘 고추 무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김장철에 배추값이 오를 경우 김치냉장고 업체는 배추에 상생광고를 할 수 있다.
농협은 그 광고비로 일정물량의 배추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대신 배추엔 ‘김장 배추값 OO냉장고가 내려드립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붙이는 식이다.
농협은 시범사업으로 제주감귤 10만박스를 3000원씩 싸게 판매하는 상생광고를 NH농협생명과 함께 이달 중 추진하기로 했다. 저렴하게 제공되는 감귤박스엔 ‘NH농협생명이 3000원 더 싸게 드립니다’란 스티커가 붙는다.
농협은 또 시중 가격보다 10~25%가량 싸게 파는 농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국민행복장터(가칭)’도 내년 1월까지 개설키로 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