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14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채무한도 협상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9센트(0.4%) 오른 배럴당 102.4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센트(0.25%) 내린 배럴당 11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의회 양당 지도부와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회동을 일단 연기됐다.

정치권의 예산 전쟁으로 연방정부 업무가 일부 정지된지 14일째이고 국가 채무한도가 상한에 달하는 시점인 17일을 사흘 앞둔 가운데 극적인 타협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금값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8.40달러(0.7%) 뛴 온스당 1,276.6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