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14일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2% 오른 6507.6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01% 밀린 8,723.8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07% 내린 4222.9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지수는 0.11%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채무불이행 경고 시한이 임박한 영향으로 위축됐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14일째인 이날까지도 정치권의 협상이 타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최악의 디폴트 사태는 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협상 결렬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