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올라도 내 주식은 제자리 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른 종목보다 떨어진 종목이 더 많아
3일 연속 오른 주식, 전체 10분의 1 뿐
3일 연속 오른 주식, 전체 10분의 1 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인 2030~2040선으로 크게 올랐지만 주식시장 분위기는 차분하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제자리”라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15일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917개 종목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2002.76에서 2040.96으로 급등했지만 꾸준히 상승한 종목은 극히 일부였다. 상승 종목 수도 많지 않았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른 지난 11일(상승 535개 종목·하락 260개 종목)과 15일(상승 423개 종목·하락 369개 종목)만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다른 날은 지수 등락에 관계 없이 하락 종목이 많았다.
종목별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가 20.69포인트 오른 15일에 5% 이상 오른 종목은 69개였고, 대부분이 우선주였다. 연속으로 오른 종목도 찾기 힘들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은 90개, 4거래일 연속 상승은 31개였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정 주도주 없이 소재와 은행, 엔터주 등이 돌아가면서 장세를 이끌었다”며 “주요 종목들이 하루 오르면 다음날 쉬는 패턴을 보인 데다 상승폭도 크지 않다보니 지수와 종목별 명암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15일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917개 종목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가 2002.76에서 2040.96으로 급등했지만 꾸준히 상승한 종목은 극히 일부였다. 상승 종목 수도 많지 않았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른 지난 11일(상승 535개 종목·하락 260개 종목)과 15일(상승 423개 종목·하락 369개 종목)만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다른 날은 지수 등락에 관계 없이 하락 종목이 많았다.
종목별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가 20.69포인트 오른 15일에 5% 이상 오른 종목은 69개였고, 대부분이 우선주였다. 연속으로 오른 종목도 찾기 힘들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은 90개, 4거래일 연속 상승은 31개였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정 주도주 없이 소재와 은행, 엔터주 등이 돌아가면서 장세를 이끌었다”며 “주요 종목들이 하루 오르면 다음날 쉬는 패턴을 보인 데다 상승폭도 크지 않다보니 지수와 종목별 명암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