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데뷔 박중훈 "첫 작품 '톱스타' 손익분기점만 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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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감독 데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중훈 감독은 "어젯밤 잠을 못 이뤘다"며 자신의 첫 작품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박 감독은 "배우는 감정을 보여주면 되지만, 감독은 자기 생각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제 생각을 보여주는 일은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수는 감히 예상도 안 되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한 사람 설득하기도 힘든데, 수십·수백만명을 가늠한다는 건 경우가 아닌 것 같다. 다만 이 영화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상품이기도 하다. 영화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손익분기점만은 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 흥행에 대한 소신있는 바람을 말했다.
또 그는 "감독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자질이 있는데, 첫 번째로 잘 아는 이야기, 두 번째 재미있게 녹여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가 세상에 가치가 있느냐"라며 "끝까지 그 생각을 놓지 않고 유념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엄태웅은 "처음 감독하신 거라고 하는데 기존 어느 감독님보다 훌륭하게 해내셨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저는 감독이 될 생각은 아예 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중훈의 '톱스타'는 스타들의 화려한 삶 이면에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는 영화로, 장원준의 매니저로 시작해 톱스타 대열에 오른 태식(엄태웅 분)과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 그리고 영화·드라마 제작자 미나(소이현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톱스타들의 이야기. 오는 24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중훈 감독은 "어젯밤 잠을 못 이뤘다"며 자신의 첫 작품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박 감독은 "배우는 감정을 보여주면 되지만, 감독은 자기 생각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제 생각을 보여주는 일은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수는 감히 예상도 안 되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한 사람 설득하기도 힘든데, 수십·수백만명을 가늠한다는 건 경우가 아닌 것 같다. 다만 이 영화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상품이기도 하다. 영화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손익분기점만은 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 흥행에 대한 소신있는 바람을 말했다.
또 그는 "감독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자질이 있는데, 첫 번째로 잘 아는 이야기, 두 번째 재미있게 녹여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가 세상에 가치가 있느냐"라며 "끝까지 그 생각을 놓지 않고 유념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엄태웅은 "처음 감독하신 거라고 하는데 기존 어느 감독님보다 훌륭하게 해내셨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저는 감독이 될 생각은 아예 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중훈의 '톱스타'는 스타들의 화려한 삶 이면에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는 영화로, 장원준의 매니저로 시작해 톱스타 대열에 오른 태식(엄태웅 분)과 톱스타 원준(김민준 분), 그리고 영화·드라마 제작자 미나(소이현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톱스타들의 이야기. 오는 24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