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SDI 사장 "車 배터리 사업 2년내 10배로…2015년 1조 매출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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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조 단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3’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0’이던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매출은 올해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이 2년 후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다음달부터 전 세계 판매에 들어가는 BMW의 첫 전기차 i3에 탑재된다. 이 회사는 또 폭스바겐 포르쉐 페라리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거나,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박 사장은 또 충전 중 부풀어오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4의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등에서 갤럭시S4 배터리가 부풀어오른다는 항의가 이어져 삼성전자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그는 “배터리 업계에선 단 한 건의 사고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며 “우리 업계에서 100 빼기 1은 99가 아니라 0”이라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배터리 사업 협조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큰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LG화학 제품을 쓰고 있다. 그는 “우리가 확실한 세계 1위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배터리 시대가 오면 (우리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전지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배터리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
박상진 삼성SDI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3’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0’이던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매출은 올해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이 2년 후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다음달부터 전 세계 판매에 들어가는 BMW의 첫 전기차 i3에 탑재된다. 이 회사는 또 폭스바겐 포르쉐 페라리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거나,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박 사장은 또 충전 중 부풀어오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4의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등에서 갤럭시S4 배터리가 부풀어오른다는 항의가 이어져 삼성전자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그는 “배터리 업계에선 단 한 건의 사고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며 “우리 업계에서 100 빼기 1은 99가 아니라 0”이라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배터리 사업 협조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큰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LG화학 제품을 쓰고 있다. 그는 “우리가 확실한 세계 1위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배터리 시대가 오면 (우리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전지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배터리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