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럽 장타대결…매킬로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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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티샷 314야드…김태훈 앞서
티샷 314야드…김태훈 앞서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장타자의 맞대결에서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가 김태훈(28)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17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20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 장익제(40·4언더파 67타)에 3타 뒤진 공동 13위다. 이에 비해 김태훈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김태훈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8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대표적 장타자다. 매킬로이도 2013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드라이버로 평균 302.2야드를 기록, 전체 8위에 올랐다.
이날 관심을 모은 장타 대결에서는 매킬로이가 김태훈에게 앞섰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를 잡은 홀에서 김태훈보다 공을 평균 10~15m가량 더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18번홀에서 거리를 측정한 결과, 매킬로이는 드라이버로 공을 314야드(약 287m) 날려 288야드(약 263m)를 보낸 김태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매킬로이가 50%, 김태훈이 42.9%로 낮게 나타났다. 그린 적중률에선 매킬로이가 77.8%로 김태훈(55.6%)에 많이 앞섰다.
두 선수는 한 조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태훈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홀 연속 파로 막은 매킬로이와 이븐파로 동타를 만들었다. 3번홀(파4)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보기를 범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5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븐파를 만든 매킬로이에 비해 김태훈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2오버파가 됐다.
후반 들어 매킬로이는 아일랜드홀인 13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만 이후 14,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천안=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매킬로이는 17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20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 장익제(40·4언더파 67타)에 3타 뒤진 공동 13위다. 이에 비해 김태훈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김태훈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8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대표적 장타자다. 매킬로이도 2013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드라이버로 평균 302.2야드를 기록, 전체 8위에 올랐다.
이날 관심을 모은 장타 대결에서는 매킬로이가 김태훈에게 앞섰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를 잡은 홀에서 김태훈보다 공을 평균 10~15m가량 더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18번홀에서 거리를 측정한 결과, 매킬로이는 드라이버로 공을 314야드(약 287m) 날려 288야드(약 263m)를 보낸 김태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매킬로이가 50%, 김태훈이 42.9%로 낮게 나타났다. 그린 적중률에선 매킬로이가 77.8%로 김태훈(55.6%)에 많이 앞섰다.
두 선수는 한 조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태훈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홀 연속 파로 막은 매킬로이와 이븐파로 동타를 만들었다. 3번홀(파4)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보기를 범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5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븐파를 만든 매킬로이에 비해 김태훈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2오버파가 됐다.
후반 들어 매킬로이는 아일랜드홀인 13번홀(파3)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만 이후 14,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천안=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