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CJ E&M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4189억원,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78억원을 기록, 이익단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단 부진은 방송광고시장 역성장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흥행모멘텀에 의한 단기적 접근보다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3분기 게임 부문은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 부진한 실적 안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며 "4분기 실적은 라인을 통한 ;모두의 마블' 출시와 방송, 음악, 공연사업부문 또한 성수기 진입 및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