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잔액이 107억48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투자잔액 중 외화주식이 직전 분기보다 5% 늘어난 32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채권은 3% 증가한 74억6600만달러였다.

외화증권 거래규모를 나타내는 결제금액은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이 직전 분기 대비 22%, 14% 감소한 12억6200만달러, 37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 시장의 경우 투자잔액 총액이 8억21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9% 감소했다. 결제대금 총액은 7% 확대된 12억300만달러다.

일본시장은 3분기 투자잔액이 12억7300만달러로 8% 늘었다. 결제금액은 57% 감소한 9100만달러에 그쳤다.

홍콩시장 투자잔액과 결제금액은 각각 9억1800만달러,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잔액은 26% 늘었고, 결제금액은 30% 급감했다.

유로채 시장의 경우 투자잔액이 4% 늘어난 73억2700만달러였다. 그러나 결제금액이 9% 증가한 3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