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 KIC 사장 교체키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기 10개월 남기고 사의…허경욱 前 대사 등 거론
정부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최종석 현 사장(사진)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17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KIC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 사장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으며, 정부의 교체 방침에 따라 사전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후임에는 국제금융에 경험이 많은 관료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현재 633억달러(67조원)의 자산을 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사추위가 추천한 후보자를 KIC 운영위가 의결을 통해 확정하면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은 1억8000만원이다.
정부가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둔 최 사장을 바꾸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이뤄진 기재부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정보공개 소홀 등의 이유로 D등급을 받은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기재부는 기관장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거나, 최하위 E등급을 받은 경우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초대 이강원, 2대 홍석주 사장에 이어 최 사장까지 물러나면 관료 출신인 3대 진영욱 사장(행시 16회)을 제외한 민간인 출신 사장은 모두 임기 중 물러나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17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KIC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 사장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으며, 정부의 교체 방침에 따라 사전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후임에는 국제금융에 경험이 많은 관료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현재 633억달러(67조원)의 자산을 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사추위가 추천한 후보자를 KIC 운영위가 의결을 통해 확정하면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은 1억8000만원이다.
정부가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둔 최 사장을 바꾸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이뤄진 기재부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정보공개 소홀 등의 이유로 D등급을 받은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기재부는 기관장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거나, 최하위 E등급을 받은 경우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초대 이강원, 2대 홍석주 사장에 이어 최 사장까지 물러나면 관료 출신인 3대 진영욱 사장(행시 16회)을 제외한 민간인 출신 사장은 모두 임기 중 물러나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