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캠퍼스 LINC사업단이 17일 진행한 특허사업설명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스마트TV를 이용한 쇼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LINC사업단이 17일 진행한 특허사업설명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스마트TV를 이용한 쇼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 ERICA캠퍼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은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특허사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TV를 이용한 새로운 쇼핑·정보검색 기술을 선보였다. 발표회에서는 TV와 연결된 태블릿PC로 원을 그리면 동그라미 안의 상품 정보가 뜨는 ‘범위커서’, 놓친 장면을 되돌려 상품을 확인하는 ‘타임머신’ 등이 소개됐다.

ERICA캠퍼스 학생들은 지난해 1학기부터 ‘특허와 협상’ 과목에서 광고 없는 광고를 주제로 특허를 출원해왔다. 학생 주도로 출원했거나 출원 예정인 특허 건수는 60건이며 기업 연계 출원도 50건에 달한다. 송지성 디자인대학 교수는 “애플은 손가락 끝으로 화면을 벌려 확대한다는 개념으로 특허를 출원해 시장을 주도했다”며 “광고 없는 광고로 300개의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업에는 현직 변리사가 겸임교수로 참여해 특허출원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