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총리, 운석 방어 시스템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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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거대한 운석 추락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적극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로켓-우주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지난 2월 우랄산맥 인근 호수 속에 떨어졌던 대형 운석이 인양된 것과 관련,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지구에 떨어질 운석이 (우랄 운석보다) 100배 이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으며 그런 운석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있냐”면서 거대 운석 추락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2032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직경 400m 크기의 소행성에 대처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0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폭발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것이 러시아 우주전문가들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러시아와 영국, 이탈리아 등의 천문학자들은 2013 TV135라는 일련번호가 붙은 소행성이 발견됐다면서 지금의 이동 경로로 볼 때 이 소행성이 2032년 8월26일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지난 2월 중순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서 운석우 현상이 발생한 뒤에도 유엔이 주도해 소행성 추락 등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국제우주방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 상층부에서 폭발해 그 파편이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지난 2월15일 첼랴빈스크주를 비롯한 우랄 산맥 인근 지역에서 운석우가 내려 일대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상공에서의 운석 폭발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하는 충격파가 지상으로 전해져 건물 창문 유리들이 무더기로 파괴됐고 일부 건물은 천장과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첼랴빈스크주 주민 1500여명이 부서진 건물 창문 등의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로켓-우주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지난 2월 우랄산맥 인근 호수 속에 떨어졌던 대형 운석이 인양된 것과 관련,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지구에 떨어질 운석이 (우랄 운석보다) 100배 이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으며 그런 운석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있냐”면서 거대 운석 추락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2032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직경 400m 크기의 소행성에 대처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0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폭발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것이 러시아 우주전문가들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러시아와 영국, 이탈리아 등의 천문학자들은 2013 TV135라는 일련번호가 붙은 소행성이 발견됐다면서 지금의 이동 경로로 볼 때 이 소행성이 2032년 8월26일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지난 2월 중순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서 운석우 현상이 발생한 뒤에도 유엔이 주도해 소행성 추락 등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국제우주방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 상층부에서 폭발해 그 파편이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지난 2월15일 첼랴빈스크주를 비롯한 우랄 산맥 인근 지역에서 운석우가 내려 일대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상공에서의 운석 폭발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하는 충격파가 지상으로 전해져 건물 창문 유리들이 무더기로 파괴됐고 일부 건물은 천장과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첼랴빈스크주 주민 1500여명이 부서진 건물 창문 등의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