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8% 웃도는 금액이다. 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206% 늘고 예상치는 14% 밑돌았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사부문에서 저수익품목에 대한 트레이딩 축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선택과 집중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순이익의 경우 법인세율이 32%로 상승하며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의 초점은 해외 초기공사 기성률이 될 것" 이라며 "호주 로이힐 공사에서 정상적으로 매출이 나온다면 4분기에만 4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