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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신평사, "하이스코 신용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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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 분할 합병이 현대하이스코 신용등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주력 사업 부문 분할에 따른 매출과 제품 포트폴리오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이번 합병이 현대제철 신용도에는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하이스코가 기발행한 회사채 신용등급을 '점진적 관찰(Evolving)' 대상에 등록했다. 현재 신용등급은 'AA-'이다.

    한국신용평가도 현대하이스코 회사채를 와치 리스트 미확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의 국내 냉연 사업부를 분리해 합병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번 분할 합병으로 현대하이스코 주주는 현대하이스코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3889584주와 현대하이스코 존속 법인 0.2843884주를 받게 된다.

    송수범 한기평 연구원은 "분할 및 합병이 완료될 경우 현대하이스코의 신용도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 "지난해 총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90%를 창출한 주력 냉연부문이 분할돼 영위 사업이 강관 및 차량 경량화 부품 위주로 재구성되면서 매출 규모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길호 한신평 연구원은 "분할합병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현대제철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사업 및 재무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현대하이스코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와의 수직 계열화 시너지 희석 등 신용도를 보강했던 평가 요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삼영 NICE신평 실장은 "주력 사업인 냉연사업 분할로 현대하이스코가 사업 다변화 효과를 상실할 것" 이라며 "계열과의 영업 긴밀도 수준이 하락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등 사업 위험이 과거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할 이후 지표상으론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냉연사업 분할로 차입금 부담이 대폭 줄어 각각 161.0%, 31.5%에 이르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86.8%, 15.7%로 떨어진다는 것.

    신평사들은 현대제철에 대해 기존 신용등급 'A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현대하이스코가 기발행한 회사채 중 현대제철에 이관되는 회사채는 종전 신용등급이 소멸되면서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새로 부여받는다. 존속법인에 귀속되는 회사채는 존속법인의 신규 신용등급으로 매겨진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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