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수명이 다 된 원자로를 친환경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폐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4∼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27차 OECD NEA 운영위원회에서 폐로 관련 규제·재원조달 등에 관한 미국·영국·독일·일본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26차 운영위에서 한국이 폐로 정책 논의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운영위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관련 보고서 등 16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시설 제염과 해체 문제가 부상한 상황에서 이 보고서는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 개발과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이번 운영위에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주요 회원국과 면담하면서 OECD NEA 사무총장에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이 지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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