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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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이 탄탄하네
인터파크, 최대 영업익 기대
SK C&C·고려아연도 이익 추정치 꾸준히 늘어
실적이 '썩은 동아줄'?
대한항공 여객 수요 감소
삼성SDI·LG상사·한진해운, 수익성 악화로 기대 낮춰야
인터파크, 최대 영업익 기대
SK C&C·고려아연도 이익 추정치 꾸준히 늘어
실적이 '썩은 동아줄'?
대한항공 여객 수요 감소
삼성SDI·LG상사·한진해운, 수익성 악화로 기대 낮춰야
이번주부터 국내 증시에서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의회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국가부채한도 협상에 합의했고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개별 종목의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따라 당분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대
2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0일 기준)가 한 달 전보다 증가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곳은 SK C&C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LS GS 인터파크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SK C&C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11%, 전 분기 대비 13.56% 증가한 규모다. 시장에선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정보기술(IT) 사업부문의 이익률 개선, 지난 5월 말 합병한 중고차사업부(엔카)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카 등 신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시장 추정치 평균 수준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항공권 예매, 해외호텔 예약 등 여행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의 1등 공신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인터파크 투어부문의 3분기 티켓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투어부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약 16%다.
이 밖에 현대제철과 합병을 추진 중인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23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삼성SDI 추정치 하향세
증권사들이 추정한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한진해운 LG상사 우리투자증권 등이 그런 종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17%, 54.64%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저가항공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2분기부터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형 2차전지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컸던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지난 8월20일 565억원에서 현재 476억원으로 15.75% 낮아졌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45.02% 적다. 주력사업인 소형 2차전지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LG상사의 경우 자원개발부문 세전이익의 35~40%를 차지하는 석탄가격 하락이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따라 당분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대
2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0일 기준)가 한 달 전보다 증가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곳은 SK C&C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LS GS 인터파크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SK C&C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11%, 전 분기 대비 13.56% 증가한 규모다. 시장에선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정보기술(IT) 사업부문의 이익률 개선, 지난 5월 말 합병한 중고차사업부(엔카)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카 등 신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시장 추정치 평균 수준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항공권 예매, 해외호텔 예약 등 여행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의 1등 공신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인터파크 투어부문의 3분기 티켓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투어부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약 16%다.
이 밖에 현대제철과 합병을 추진 중인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23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삼성SDI 추정치 하향세
증권사들이 추정한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한진해운 LG상사 우리투자증권 등이 그런 종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17%, 54.64%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저가항공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2분기부터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형 2차전지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컸던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지난 8월20일 565억원에서 현재 476억원으로 15.75% 낮아졌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45.02% 적다. 주력사업인 소형 2차전지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LG상사의 경우 자원개발부문 세전이익의 35~40%를 차지하는 석탄가격 하락이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