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3…동아시아 18國 직업교육 협력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여국들이 한국경제신문·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직업교육훈련 강화에 나선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EAS 회원국들은 다음달 4일 서울에서 ‘EAS 직업교육훈련기관 네트워크’ 창립 총회를 열어 직업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에 참가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 미국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력체인 EAS는 역내 국가들의 지속 발전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분야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과 호주 주도로 각국 훈련기관들이 모이는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했다. 네트워크 참여 국가의 교육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주요 훈련기관 핵심 간부 등 40여명은 인재포럼 참가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직업능력 개발 사례와 선진국들의 인재개발 전략 등을 전수받는다.

네트워크 창립 총회 의장을 맡은 강영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체계적인 산업인력 육성 정책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다고 판단한 동남아시아 각국이 한국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창립 총회를 서울에서 열고 인재포럼에도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