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다음달 분양 물량을 일제히 쏟아낸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는 11월 2만14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전국 4개 단지에서 3357가구를 내놓는다.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지구 일대에서는 754가구 규모의 ‘경산 푸르지오’가 선보인다.

SK건설도 내달 수원시 망포동에서 ‘영통SK뷰’와 서울 구의동 ‘강변SK뷰’ 등 모두 3개 단지(14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천호동 일대 ‘래미안 강동 팰리스’ 등 3개 단지(3389가구)를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직동 일대 주택재개발 아파트인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가칭)과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등 2개 단지에서 2807가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대 ‘하남 더샵’을 선보이고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내 2차 물량인 ‘위례 2차 아이파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도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490가구)를 공급한다. 주상복합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서울 반포동의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분양에 나선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올 들어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 지역 청약 성적이 살아나고 있는 데 힘입어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도 적극적으로 쏟아내고 있어서 올가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