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생활쓰레기 연료로 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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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연료로 가공
열·전기 동시 생산
11월 대구에 시설 착공
열·전기 동시 생산
11월 대구에 시설 착공
“생활쓰레기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 플랜트 시장을 선점하겠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21일 “도시 생활쓰레기 고형화연료 사업(RDF)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11월부터 대구에서 RDF 시설을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DF는 생활폐기물에 함유된 가연성 물질을 분리해 고형 연료로 가공한 뒤 RDF 전용 발전기 및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대성그룹은 201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대구 달성군 방천리매립장 인근에 하루 6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설비를 지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RDF 사업은 환경 보호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성그룹은 대구 방천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LFG) 사업, 음식물쓰레기 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연료화 사업 등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환경에너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몽골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발전 시스템인 솔라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7년 몽골 사막지역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과 풍력 복합 발전 시스템으로 낮에는 태양광, 밤에는 풍력을 각각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막 지역에 녹지를 조성,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사막에 에너지가 공급되자 주변에 테마파크, 대학이 들어섰고 몽골 국제공항까지 자리를 잡게 됐다”며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세계 곳곳에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21일 “도시 생활쓰레기 고형화연료 사업(RDF)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11월부터 대구에서 RDF 시설을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DF는 생활폐기물에 함유된 가연성 물질을 분리해 고형 연료로 가공한 뒤 RDF 전용 발전기 및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대성그룹은 201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대구 달성군 방천리매립장 인근에 하루 6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설비를 지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RDF 사업은 환경 보호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성그룹은 대구 방천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LFG) 사업, 음식물쓰레기 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연료화 사업 등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환경에너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몽골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발전 시스템인 솔라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7년 몽골 사막지역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과 풍력 복합 발전 시스템으로 낮에는 태양광, 밤에는 풍력을 각각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막 지역에 녹지를 조성,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사막에 에너지가 공급되자 주변에 테마파크, 대학이 들어섰고 몽골 국제공항까지 자리를 잡게 됐다”며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세계 곳곳에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