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선 LS전선…실적악화 주범 美자회사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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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해외투자 사업 손 떼
본업인 '전선'에만 올인
본업인 '전선'에만 올인
LS전선이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혀온 미국의 전선 자회사를 분할한다. 분할한 자회사는 LS그룹 지주사인 (주)LS가 직접 관리하며 LS전선은 국내외 투자 사업에서 손을 떼고 본업인 전선업에만 집중한다.
LS전선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부동산 개발 사업과 미국 내 100% 자회사인 싸이프러스 등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신설법인명은 LS아이앤디로 정했다.
앞으로 LS아이앤디는 LS전선이 추진하던 경기 안양 및 군포의 부동산 개발 사업과 싸이프러스의 자회사인 슈페리에에식스(SPSX)를 맡는다. LS전선은 2008년 해외 전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최대 전선회사인 SPSX를 인수했다.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갖는 인적분할 원칙에 따라 싸이프러스의 최대주주는 LS전선에서 LS전선의 모회사인 (주)LS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싸이프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LS전선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주)LS 실적에만 반영된다.
올 들어 LS전선의 실적은 싸이프러스의 자회사인 SPSX의 영업손실로 부진했다.
실제 지난 2분기에 LS전선은 1조9282억원 매출에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SPSX의 손실이 커져 1년 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LS전선은 싸이프러스를 분할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 규모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앞으로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끌어올려 증시 상장도 앞당길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본업과 관련성이 떨어졌던 해외투자와 국내 부동산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기업분할을 했다”며 “SPSX의 실적은 (주)LS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분할 전과 후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LS전선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부동산 개발 사업과 미국 내 100% 자회사인 싸이프러스 등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신설법인명은 LS아이앤디로 정했다.
앞으로 LS아이앤디는 LS전선이 추진하던 경기 안양 및 군포의 부동산 개발 사업과 싸이프러스의 자회사인 슈페리에에식스(SPSX)를 맡는다. LS전선은 2008년 해외 전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최대 전선회사인 SPSX를 인수했다.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갖는 인적분할 원칙에 따라 싸이프러스의 최대주주는 LS전선에서 LS전선의 모회사인 (주)LS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싸이프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LS전선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주)LS 실적에만 반영된다.
올 들어 LS전선의 실적은 싸이프러스의 자회사인 SPSX의 영업손실로 부진했다.
실제 지난 2분기에 LS전선은 1조9282억원 매출에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SPSX의 손실이 커져 1년 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LS전선은 싸이프러스를 분할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 규모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앞으로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끌어올려 증시 상장도 앞당길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본업과 관련성이 떨어졌던 해외투자와 국내 부동산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기업분할을 했다”며 “SPSX의 실적은 (주)LS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분할 전과 후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