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7% 올라 6,653.8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5% 상승한 8,869.30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0% 밀린 4,277.30으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블루칩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4% 오른 3,028.5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연기 가능성에 관한 소식에도 그동안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타결 이후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증시가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주로 3분기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가 환율 리스크에도 연간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에 5.0% 크게 뛰었고, 프랑스 전력 회사인 알스톰이 3분기 실적 호조로 3.67% 상승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