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로 연기됐던 9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05%) 내린 1만5392.2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포인트(0.01%) 상승한 1744.66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7포인트(0.15%) 오른 3920.05로 마쳤다.

고용지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출구전략의 윤곽을 그리는 기본 지표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증시는 9월 고용지표를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나타나면서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 명 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매매는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이날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주택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1.9% 줄어든 529만 채(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530만 채였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개장 전 맥도널드는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3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보다 낮았다. 주가는 0.6% 하락했다.

다음날 새 아이패드 공개하는 애플은 2.5%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아침 일부 사용자들의 접속이 끊겼다는 소식에 0.6% 하락했다. 유통업체 JC페니는 파산한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설에 휘말리며 8.3% 급락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