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일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244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펀드 순유출은 33거래일째 지속돼 전 거래일에 이어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순유출 규모는 4조9268억 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 호조에 환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2052.40으로 마감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2050선에 안착한 것은 2011년 8월3일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11억 원이 빠져나가 총 47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