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미리넷솔라와 맺은 1241억2600만원 규모의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장기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해지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8.5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계약상대방인 미리넷솔라는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중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자들의 변제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며 "미리넷솔라를 인수한 회사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자산만을 양수했기 때문에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