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댓글 때문에 당선됐다는 것인가"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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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3자회담 뒷얘기 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그렇다면 제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인가”라고 했다고 김 대표가 22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KBS TV에 출연, 박 대통령이 상당히 격앙돼 자신에게 이같이 말해 “그거야 모르지요. 계량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라고 답변했다며 당시 비공개 대화 내용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정원의 트위터 글이 (대선 당락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게 아니었으면 박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을지는 다 모르는 일”이라며 “그걸 누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달이 지나든 스무달이 지나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김 대표는 이날 KBS TV에 출연, 박 대통령이 상당히 격앙돼 자신에게 이같이 말해 “그거야 모르지요. 계량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라고 답변했다며 당시 비공개 대화 내용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정원의 트위터 글이 (대선 당락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게 아니었으면 박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을지는 다 모르는 일”이라며 “그걸 누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달이 지나든 스무달이 지나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