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71포인트(0.27%) 뛴 15,433.91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77포인트(0.33%) 높은 1,750.4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8.82포인트(0.48%) 오른 3,938.86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에 14만8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6만9천개보다 늘어난 증가 폭이지만 시장의 예측치 18만개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9월 실업률은 7.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9월 고용동향은 애초 이달 4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연기돼 이날 나왔다.

시장은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개정 전에 발표된 듀폰 등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 센트(0.07%) 떨어진 배럴당 99.61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