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월가, 이달 양적완화 축소 없다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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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이번 달에 내려지진 않을 것이란 견해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3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날 나온 미국 고용지표를 봤을 때 월가에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양적완화 축소의 핵심 기준인 고용 회복이 미약해 양적완화 축소 단행을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4만8000명으로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한국의 성장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 총재는 "지난해 2.0%의 성장에서 내수는 0.7% 기여했고 올해 2.8% 성장에서 1.2%, 내년 3.8% 성장에서는 1.8%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내수가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수출의 2~3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세직 서울대 교수, 김창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김 총재는 23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날 나온 미국 고용지표를 봤을 때 월가에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양적완화 축소의 핵심 기준인 고용 회복이 미약해 양적완화 축소 단행을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4만8000명으로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한국의 성장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 총재는 "지난해 2.0%의 성장에서 내수는 0.7% 기여했고 올해 2.8% 성장에서 1.2%, 내년 3.8% 성장에서는 1.8%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내수가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수출의 2~3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세직 서울대 교수, 김창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