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주력함정과 잠수함, 항공기가 잦은 고장으로 임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해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군이 보유 중인 2500t급 이상의 주력함정들과 잠수함,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는 201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23건의 고장이 발생해 정비를 받았다.

이 기간 이지스함은 2차례, 구축함는 34차례, 해상초계기는 42차례, 해상작전헬기는 24차례의 고장을 각각 일으켰다.

대형수송함인 독도함(1만4500t)은 2010년 8월 정비를 받았으며, 올해 4월 3번·4번 발전기가 고장을 일으켰고 현재도 정비 중이다. 2007년 12월 취역한 최신예 장보고-Ⅱ급(1800t) 잠수함인 손원일함은 2011년 4월 잠항이 어려울 정도로 추진전동기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해 외주정비 중이다.

1999년 9월 1일에 취역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3200t)은 2011년 3회, 2012년 5회, 2013년 1회 등 최근 3년간 총 9차례 정비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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