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 출시, 태블릿PC시장 탈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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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2일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이며 태블릿PC 시장 탈환에 나섰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도 새 태블릿PC를 공개해 시장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아이패드 신제품에 대해 “지금까지 1억7000만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 며 “이것보다 빠르고 나아진 제품을 볼 수 없다”고 자신했다.
이번 새 모델의 성공을 앞세워 아이패드 판매부진으로 수세에 몰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게 애플의 계획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구글 아마존 등이 잇따라 중저가 태블릿PC를 시장에 내놓으며 애플이 받는 압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차지한 시장점유율이 2012년 1분기 71%에 달했지만 이후 분기마다 감소해 2013년 2분기에 28%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뺏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2년 1분기 15%에서 2013년 2분기에는 18%로 높아졌다. 아마존, LG전자 등 후발 업체들도 가세해 애플의 시장 장악력은 줄고 있다.
태블릿PC 시장은 2014년 기존 PC시장과 맞먹을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전체 태블릿PC는 1억8000만 대에서 내년에 2014년에는 2억6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포함한 PC는 3억300만대에서 2억80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