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균 산림과학원장 "숲 프로그램 통해 국민행복지수 높일 것"
“숲을 일터·쉼터·삶터로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할 겁니다.”

윤영균 국립 산림과학원장(55·사진)은 “국민의 81.6%가 연 1회 이상 숲을 찾고 있고 연간 누적 산행인구는 4억1400만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이 주는 심리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교의 숲, 치유의 숲, 도시 숲, 학교 숲, 숲속 야영장 등 산림 활용 계획도 세운다.

윤 원장은 “지난 여름 경기 양평군 산음리숲에서 천식과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3박4일 캠프를 진행했는데 면역반응 증가, 긍정적 심리상태 등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늘어나는 숲 방문객을 위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숲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국민행복지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