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계열사인 소망화장품이 3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KT&G가 일반 R&D 영업 등이며, 소망화장품은 재무·회계 영업 마케팅 경영일반 등이다. KT&G는 영업 분야의 경우 학력과 관계없이 모집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T&G 채용홈페이지(http://ktng.saramin.co.kr)와 소망화장품 홈페이지(http://www.somangcos.co.kr)에서 각각 가능하다.
에어부산 BX391 항공기 화재 당시 항공유가 3만5천파운드나 실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탈출 한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 화재 진압은 아찔한 순간의 연속이었다.소방 당국에 최초 화재 접수가 신고된 시각은 이날 오후 10시 26분으로 화재 당시 한국공항공사 소방대가 초동대처 후 강서소방서가 10시 35분께 도착했다. 소방서가 도착했을 당시는 다행히도 에어 슬라이드로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 탈출을 마친 후였다.당시에는 항공기 뒤편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으며 작은 불꽃이 보이는 상황으로 화재가 항공기 전체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나 곧바로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날개 쪽으로 불길이 크게 번졌다.이날은 오전 11시부터 김해국제공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화재 당시에도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중이었다.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적으로 진화 작전을 펼쳤다. 특히 이륙 직전이라 불이 번져가는 항공기 양 날개 쪽에는 항공유가 무려 3만5천파운드나 차 있었다. 이로써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강서소방서 관계자는 "항공기 연료가 날개 부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 집중적으로 분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만약에 연료 탱크로 불길이 번져 폭발로 이어졌다면 현장에 화재 진압하던 대원들과 공항 관계자들 그 누구도 무사하지 못했다"며 "뚫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필사의 진화작업을 펼쳤고 다행히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다"고 전했다.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이날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집 가까이에 롤러장이 있어 다행이에요. 5살 아이인데 처음에는 50번씩 넘어져서 울기도 했지만 도전 정신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몸 쓰는 운동은 어릴 때부터 배우는 게 좋잖아요."24일 관악구 신림역 인근 롤러장에서 만난 김수연(40)씨는 활동량이 부쩍 많아진 아이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1980~90년대 청소년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롤러장이 최근 어린아이부터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으로 다시금 북적이고 있다. 추억을 되찾는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서 부활에 성공한 것이다.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롤러장으로 손꼽히는 영등포구 문래역, 관악구 신림역 인근 롤러장에서 만난 어린 학생들은 "추운 겨울 실내에서 지칠 때까지 실컷 놀 수 있다"며 롤러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은 "어릴 적 방문했던 추억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놀이를 공유해주고 싶기도 해서 데려왔다"고 평했다. 부모 "아이가 타는 것 볼 수 있어 안심"롤러장은 특히 방학이나 주말, 명절 기간에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로 붐빈다. 방학 동안 일주일에 3번씩은 롤러장을 찾았다는 김하민(13)양은 "오늘은 같은 반 친구 3명이랑 같이 왔다"며 "K팝 아이돌 노래가 나와서 신난다"고 말했다. 당시 롤러장에는 여자친구,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 노래가 이어졌다. 김 양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 박승연(43)씨는 "아이가 요즘 살이 쪄서 걱정이었는데 겨울에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처음
지난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서 승무원 대처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번지는 상황에서 비상 탈출문을 열어주지 않은 승무원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추가 사고 위험을 무시하고 함부로 문을 연 승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엇갈린다.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안전벨트를 매고 이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은 탈출을 시도했다. 문을 열라고 소리치는 승객과 짐을 챙겨 탈출을 시도하는 승객으로 아수라장이 된 기내에서 일부 승객이 직접 비상 탈출 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쳤다.한 승객은 "승무원에게 불이 났으니 문을 열어달라 소리쳤지만, 안내가 없었다"고 토로했고 다른 승객도 "승객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승객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별도의 기내 대피 명령이 없었다며 승무원들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에어부산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 계통을 차단한 뒤 비상탈출을 선포했다"며 "짧은 시간 내 신속하게 탈출 등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 없이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졌다"며 안내방송을 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긴박한 상황에서 승객들을 위한 비상탈출 안내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항공업계에서는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영웅인 척하지 말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승무원 지시를 무시한 탈출이 더 큰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