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카드 연말부터 부가혜택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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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회사들이 연말부터 초우량고객(VVIP)카드의 혜택을 축소할 방침이다. 상위 0.05%인 초우량 회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그로 인해 생긴 적자는 일반 고객들로부터 벌어들인 이익으로 메우는 행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건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하나SK카드 등은 오는 12월부터 VVIP카드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용액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카드사들은 VVIP카드에서 나는 적자를 일반 고객에게서 메우고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 삼성 KB국민 하나SK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수료 등 VVIP카드에서 나온 수입은 128억3800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0.36%에 그쳤다. 하지만 VVIP카드 마케팅과 부가서비스 비용은 151억6000만원에 달했다. 23억3000만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하나SK카드 등은 오는 12월부터 VVIP카드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용액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카드사들은 VVIP카드에서 나는 적자를 일반 고객에게서 메우고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 삼성 KB국민 하나SK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수료 등 VVIP카드에서 나온 수입은 128억3800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0.36%에 그쳤다. 하지만 VVIP카드 마케팅과 부가서비스 비용은 151억6000만원에 달했다. 23억3000만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