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3일 한국투자공사(KIC)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가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빚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양건 전 감사원장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건호 전 수자원공사 사장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이날 오전 10시 개의 예정이었던 국감은 결국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일감몰아주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역외탈세) 등의 증인 채택도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