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사장 또 물러나…'단명 징크스'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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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사장 지난달 사임
조원익 피죤 사장(57·사진)이 취임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외부에서 영입한 사장들의 ‘단명 징크스’가 되풀이된 것이다.
24일 피죤은 올 1월 취임한 조 사장이 지난달 말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후임 사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죤 관계자는 “조 사장이 건강 문제로 그만뒀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4명의 사장이 짧게는 2개월 만에 물러나는 등 일상화되다시피 한 사장 조기 퇴진이 되풀이된 셈이다.
최근 5년간 피죤 사장들의 재임기간을 보면 9개월인 조 사장이 ‘최장수’다. 김준영 전 사장(2007년 8월~2008년 3월)은 7개월, 김동욱 전 사장(2008년 6~8월)은 2개월, 유창하 전 사장(2010년 2~5월)은 3개월에 그쳤다. 이은욱 전 사장(2011년 2~6월)도 넉 달 만에 물러났다. 나머지 기간은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문 경영인들이 창업자인 이윤재 회장과 경영문제로 갈등을 빚다 물러났다는 시각도 있다.
조 전 사장은 LG생활건강에서 26년간 일한 마케팅 전문가로, 에스콰이아 대표를 거쳐 피죤에 영입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24일 피죤은 올 1월 취임한 조 사장이 지난달 말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후임 사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죤 관계자는 “조 사장이 건강 문제로 그만뒀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4명의 사장이 짧게는 2개월 만에 물러나는 등 일상화되다시피 한 사장 조기 퇴진이 되풀이된 셈이다.
최근 5년간 피죤 사장들의 재임기간을 보면 9개월인 조 사장이 ‘최장수’다. 김준영 전 사장(2007년 8월~2008년 3월)은 7개월, 김동욱 전 사장(2008년 6~8월)은 2개월, 유창하 전 사장(2010년 2~5월)은 3개월에 그쳤다. 이은욱 전 사장(2011년 2~6월)도 넉 달 만에 물러났다. 나머지 기간은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문 경영인들이 창업자인 이윤재 회장과 경영문제로 갈등을 빚다 물러났다는 시각도 있다.
조 전 사장은 LG생활건강에서 26년간 일한 마케팅 전문가로, 에스콰이아 대표를 거쳐 피죤에 영입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