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수혜자는 평균 1000여만원의 빚을 6년여간 갚지 못한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이사는 2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과점검 세미나에서 행복기금 이용자의 평균 총 채무액은 1189만원, 연체기간은 5년10개월이며 연소득은 523만원가량이었다고 발표했다.

행복기금 채무조정 약정 체결자 115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채무조정 신청 사유는 ‘신용회복’이 49.3%로 가장 많았다. ‘채무감면’(24.9%)과 ‘추심고통 탈피’(18.6%)가 뒤를 이었다.

행복기금은 4213개 금융회사·대부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