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왕의 귀환' 반도체·'건재 과시' 스마트폰…삼성, 영업익 10조원 열었다(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도체는 왕의 귀환을 알렸고, 스마트폰은 끄떡없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뛰는 반도체와 나는 스마트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세계 경기 불황과 시장 경쟁 심화로 대기업들이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삼성전자는 또 다시 분기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영업이익은 7% 각각 늘었다.

    ◆ 반도체, 3년 만에 영업이익 2조원 대 복귀

    3분기 실적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스마트폰이 속해있는 IT&모바일(IM) 부문이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반도체 부문이었다. 3년(12분기) 만에 영업이익 2조원 대를 회복, '왕의 귀환'을 알렸다.

    반도체는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건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

    3조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최고치를 찍었던 2010년 3분기 이후 줄곧 부진했던 반도체는 올 2분기부터 D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살아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모바일·서버제품군과 게임기군 판매가 늘었다"며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 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함께 부품(DS)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매출 8조900억원, 영업이익 9800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는 늘었지만,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OLED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함한 DS 전체 매출은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0억원이다.

    ◆ 스마트폰, 성장정체 우려 깨고 영업익 껑충…6.7조

    IM부문은 3분기에도 변함없는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떨어지며 성장세가 꺾인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런 예상을 보기좋게 깨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등에 힘입어 매출은 36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6%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갤럭시S4가 출시 6개월 만에 세계 시장에서 4000만대 이상 팔리며 전체 스마트폰 판매를 주도했다. 갤럭시 에이스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분기 7600만대에서 15% 가량 늘어난 87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에 비해 부진했던 태블릿PC 역시 갤럭시 노트8.0과 갤럭시 탭3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TV와 생활가전이 속해있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 12조500억원에 영업이익은 35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의 경우 교체주기가 길고, 경기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다만 세계 시장에서 울트라HD TV와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판매를 늘려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가 끝남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IT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 제품들의 수요는 늘겠지만 경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는 일부 D램 공급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휴대폰 또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6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에 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1조9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4분기 국내에서는 D램 공정 전환, 연구소 건립 등에 투자하고,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과 쑤저우 LCD 공장 투자로 연간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인 24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주총 '뜨거운 감자' 된 이사 보수한도

      ▶마켓인사이트 2월 12일 오후 1시 46분이사 보수한도 안건이 올해 주주총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보수 결정과 관련한 이사의 의결권 행사가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제한됐기 때문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과 가비아, 솔루엠에 정기 주주총회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들 회사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요구하는 한편 사내이사 보수체계를 공통적으로 문제 삼았다. 성과지표와 연동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라는 취지다.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에이플러스에셋에도 주주제안을 제출하며 곽근호 회장의 사내이사 보수에 문제를 제기했다. 곽 회장이 작년에만 다른 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보수의 8배가 넘는 9억8500만원을 받은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도 이사 보수와 관련한 주주제안을 준비 중이다. 앞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한국앤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보수한도를 정하는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은 특별이해관계인으로서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해당 결의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당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은 출석 주식 수 기준 찬성률 67.9%로 가결됐다. 하지만 조 회장의 의결권을 제외해 다시 계산하면 찬성률은 41.07%로 낮아진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은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과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이사 보수 결정과 관련한 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은 작년 대법원 판결로 명확해졌다. 대법원은 2023년 남양유업 주주총회에서 홍원식 전 회장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찬성 의결

    2. 2

      9월부터 퇴직연금으로 국채 산다

      오는 9월부터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개인 투자용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재정경제부는 12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개인 투자용 국채 판매를 우선 준비할 수 있는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KB·NH투자·미래에셋·삼성·신영·키움·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 농협·신한은행 등 은행 2곳에서 해당 국채를 구입할 수 있다.10년 만기 개인 투자용 국채 수익률은 만기 보유 기준으로 연평균 5.6%에 달한다. 20년물은 7.4% 수준이다.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496조8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수익률은 연 2.86%에 그쳤다.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은 투자자의 안정적인 투자 상품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노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국채 투자 수요 기반이 넓어지면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국채 이자비용을 30조원으로 추산했다. 국채 시장으로 유입되는 퇴직연금 자금이 증가하면서 국채 금리도 하락 안정될 수 있다. 이날 기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39%로 작년 말(연 3.385%)에 비해 0.254%포인트 올랐다.남정민/김익환 기자

    3. 3

      마이크론 "HBM4 양산 시작"…엔비디아 탈락설 일축

      미국 마이크론이 최근 반도체업계에서 나온 ‘엔비디아 대상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납품에 실패했다’는 루머를 부정했다. 오히려 마이크론의 HBM4 수율과 성능을 자신하며 진화에 나섰다.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기업 울프리서치가 주관한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HBM4 대량 양산 및 고객사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최근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가 “엔비디아가 마이크론에 HBM4를 발주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용 HBM4의 마이크론 점유율을 0%로 하향 조정한 데 대해선 일축했다. 머피 CFO는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탈락했고, 엔비디아의 HBM4 점유율이 SK하이닉스 70%, 삼성전자가 30%를 기록할 것’이라는 루머와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부정확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올 1분기 HBM4 출하량은 성공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2월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진 것”이라며 “HBM 생산능력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됐다”고 공개했다. 그는 “HBM4 수율 또한 계획대로 상승 중”이라며 “제품은 초당 11기가비트(Gb)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고, 성능과 품질, 신뢰성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론에 HBM 핵심 제조 장비인 열압착(TC)본더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도 루머를 사실상 부인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이날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리더십 디너’ 행사에서 취재진에 마이크론 HBM4의 엔비디아 초기 물량 공급 탈락설과 관련해 “잘될 것 같다. (TC본더) 주문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