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매켄지 국제존타 회장 방한 "여성 임원 많은 기업일수록 실적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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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사회진출 아직 미미"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실적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린 매켄지 국제존타 회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여성 고위직이 많으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수익과 매출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존타는 경영직 및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국제봉사단체로, 1919년 미국 버펄로에서 창설됐다. 사업가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 여성들이 여성의 법적·정치적 지위 향상과 경제 교육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세계 64개국 1200여개 클럽, 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1966년 서울지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뉴질랜드 공공일자리 부처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인 매켄지 회장은 26~27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존타 한국지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한국 여성의 지위가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며 “그러나 정치·경제 분야에서 여성 고위직 진출은 여전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유럽(17%), 미국(15%)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평균(6%)에도 미치지 못한다.
매켄지 회장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위해 여성 할당제 등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고위직에 진출한 여성들이 후배들을 위해 사다리를 놓아주는 등 길을 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린 매켄지 국제존타 회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여성 고위직이 많으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수익과 매출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존타는 경영직 및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국제봉사단체로, 1919년 미국 버펄로에서 창설됐다. 사업가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 여성들이 여성의 법적·정치적 지위 향상과 경제 교육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세계 64개국 1200여개 클럽, 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1966년 서울지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뉴질랜드 공공일자리 부처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인 매켄지 회장은 26~27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존타 한국지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한국 여성의 지위가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며 “그러나 정치·경제 분야에서 여성 고위직 진출은 여전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유럽(17%), 미국(15%)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평균(6%)에도 미치지 못한다.
매켄지 회장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위해 여성 할당제 등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고위직에 진출한 여성들이 후배들을 위해 사다리를 놓아주는 등 길을 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