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여성의 창조적 역량, 창조경제의 지름길"
“여성 특유의 창조적 역량을 활용하는 것이 창조경제 달성의 지름길입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사진)은 25일 ‘여성 CEO 경영연수’ 대회에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달성을 위해 여성경제인들의 역할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청장은 “여성들이 최근 건설, 기계, 전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등 창조적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배경으로 여성이 ‘하이컨셉’과 ‘하이테크’라는 두 능력을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컨셉은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이고 하이터치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책에서 언급한 용어다.

한 청장은 “공공구매제도뿐만 아니라 신기술 인증제품 구매제도 역시 개선할 것”이라며 “구매담당자의 책임소재 문제를 없애 여성기업인들이 내놓은 신기술 인증제품을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민간평가단을 구성해 평가한 뒤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