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 FOMC 성명 공개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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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가 한국 시간 31일 새벽에 발표될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부터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2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관례대로 발표 10분 전 연준 담당 기자들에게 배포하지만, 공식 발표 때까지 기자들이 인터넷에 일절 접속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기자실 내에서의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된다.
기존에는 미국 재무부에서도 기자들에게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미리 제공했왔지만 이번부터는 미 중앙은행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연준 대변인은 "언론사들과 협의해 보안을 강화했다"면서 "이 조치에도 기자들이 미리 성명을 받아 내용을 파악한 뒤 발표 시간에 맞춰 정확히 보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안 강화 대책은 성명이 언론 보도 이전에 흘러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초단타 매매에 활용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18일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에 뉴욕과 시카고의 금 선물 거래 등에서 약 8억 달러의 계약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2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관례대로 발표 10분 전 연준 담당 기자들에게 배포하지만, 공식 발표 때까지 기자들이 인터넷에 일절 접속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기자실 내에서의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된다.
기존에는 미국 재무부에서도 기자들에게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을 미리 제공했왔지만 이번부터는 미 중앙은행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연준 대변인은 "언론사들과 협의해 보안을 강화했다"면서 "이 조치에도 기자들이 미리 성명을 받아 내용을 파악한 뒤 발표 시간에 맞춰 정확히 보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안 강화 대책은 성명이 언론 보도 이전에 흘러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초단타 매매에 활용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18일 공개시장위원회 성명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에 뉴욕과 시카고의 금 선물 거래 등에서 약 8억 달러의 계약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