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든 가로등 LED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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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줄이고 에너지 절약
부에노스아이레스도 교체키로
부에노스아이레스도 교체키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최근 브루클린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25만개의 뉴욕시 가로등을 모두 에너지 절감형 LED 전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센트럴파크 통행로 등에 설치된 3625개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했으며 앞으로 단계별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더 환해진 LED 전구 가로등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3750만달러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지만 LED 전구는 교체 주기가 길고 에너지 사용량이 적어 교체가 완료되면 1년에 1400만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6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노란색 일반 가로등 전구와 달리 LED 전구는 20년에 한 번씩만 바꾸면 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도 LED 가로등 행렬에 동참했다. 네덜란드 조명 전문업체 필립스가 앞으로 3년간에 걸쳐 부에노스아이레스 가로등의 70%를 LED 전구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가로등 교체를 통해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5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