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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75·사진)이 “감사합니다. 굿바이!”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났다. 55년 무대 인생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지난 26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은퇴 공연 ‘굿바이 패티-패티김, 그녀가 부르는 마지막 노래’에서다.
이날 공연은 ‘가수’ 패티김뿐만 아니라 ‘인간’ 김혜자(패티김의 본명)의 궤적도 짚어보는 자리였다.
그는 딸 정아씨를 비롯해 손주들을 앉혀놓고 즉석에서 듀엣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5년 동안 너무나 많은 사람으로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래서 행복하고, 또 진정한 축복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