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시선 - 마종기
누군가의 시선이 살결에 닿을 때, 그게 느껴지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와서 만진 것도 아닌데, 그에 담긴 마음까지 느껴지는 게. 그렇게 생각하면, 우린 떨어져 있지만 시선과 시선으로 모두 이어져 있는 것 아닐까요. 따뜻한 시선이 더욱 필요한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