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주택거래 5.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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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5.6% 하락한 101.6으로 조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이 대체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훨씬 부진한 수치다. 전월대비 하락폭도 2010년 5월 이후 3년여만에 가장 컸다.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인구밀집 지역인 북동부에서 거래 건수가 9.6%로 가장 큰폭으로 줄었다. 서부,남부,중서부 등도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초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주택 소유주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8월 0.4% 오른데 이어 지난달도 0.6% 올랐다고 미국의 중앙은행(Fed)이 이날 발표했다. 0.4%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물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달의 0.5% 증가보다 부진하고 시장의 전망치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수준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5.6% 하락한 101.6으로 조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이 대체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훨씬 부진한 수치다. 전월대비 하락폭도 2010년 5월 이후 3년여만에 가장 컸다.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인구밀집 지역인 북동부에서 거래 건수가 9.6%로 가장 큰폭으로 줄었다. 서부,남부,중서부 등도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초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주택 소유주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8월 0.4% 오른데 이어 지난달도 0.6% 올랐다고 미국의 중앙은행(Fed)이 이날 발표했다. 0.4%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물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달의 0.5% 증가보다 부진하고 시장의 전망치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수준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