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판매 애플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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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3분기 판매량 조사
LG전자는 4위로 밀려나
LG전자는 4위로 밀려나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2위인 애플과의 격차를 21.8%포인트 차로 벌렸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8840만대를 팔아 3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3380만대를 판 애플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삼성은 1분기 6940만대, 2분기 7600만대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SA는 “갤럭시S4 판매는 둔화됐지만 갤럭시노트3 등 패블릿과 갤럭시Y 등 보급형 제품이 삼성의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3.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37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소폭 줄어 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3분기에 33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전 분기(3120만대)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1,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이 같은 판매량 반등은 아이폰5S·5C 등 신제품의 초반 주문량이 폭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A 측은 “4분기에는 아이폰5S의 판매량 덕분에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위로는 화웨이가 급부상했다. 화웨이는 1270만대를 팔아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7.1% 증가했다. 저가 시장에서 ‘P6’ ‘G610’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4분기 3위로 올라섰던 LG전자는 세 분기 만에 4위로 밀려났다. LG전자는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납품해 점유율 4.8%를 차지했다. 야심 차게 내놨던 G2가 북미시장 등에서 아직 제대로 팔리고 있지 않은 데다 3세대(3G)용 스마트폰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 중국 등 떠오르는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데 실패한 탓이 컸다. SA는 보고서에서 “LG전자가 유럽에서는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약하다”고 분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8840만대를 팔아 3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3380만대를 판 애플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삼성은 1분기 6940만대, 2분기 7600만대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SA는 “갤럭시S4 판매는 둔화됐지만 갤럭시노트3 등 패블릿과 갤럭시Y 등 보급형 제품이 삼성의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3.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37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소폭 줄어 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3분기에 33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전 분기(3120만대)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1,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이 같은 판매량 반등은 아이폰5S·5C 등 신제품의 초반 주문량이 폭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A 측은 “4분기에는 아이폰5S의 판매량 덕분에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위로는 화웨이가 급부상했다. 화웨이는 1270만대를 팔아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7.1% 증가했다. 저가 시장에서 ‘P6’ ‘G610’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4분기 3위로 올라섰던 LG전자는 세 분기 만에 4위로 밀려났다. LG전자는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납품해 점유율 4.8%를 차지했다. 야심 차게 내놨던 G2가 북미시장 등에서 아직 제대로 팔리고 있지 않은 데다 3세대(3G)용 스마트폰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 중국 등 떠오르는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데 실패한 탓이 컸다. SA는 보고서에서 “LG전자가 유럽에서는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약하다”고 분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