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싸우다가 날아온 과도가…끔찍
연변 조선족자치주에서 최근 머리에 과도가 꽂힌 채 병원을 찾은 남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머리 왼쪽에 흉기가 꽂힌 남자가 병원에서 차분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연길시 병원의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남자'라는 공개된 사진은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바이두 커뮤니티 서비스 톄바 등을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너무 차분한 거 아니냐?",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저렇게 된 거냐?",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혹시 합성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는 실제로 지난 25일 저녁 8시, 머리에 과도가 꽂힌 채 연길시병원을 찾았다. 당시 외과에 대기환자가 많아 문제의 환자는 연변대학부속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머리에 과도가 꽂힌 상태였는데 말과 행동, 의식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다행히 뇌에 큰 손상은 없었다"며 "신경외과의 검사까지 거친 후, 과도를 뽑고 봉합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집에서 동생과 다툼이 발생한 후, 동생이 가재도구를 집어던졌는데 여기서 던진 과도가 내 머리에 꽂혔다"고 말했다. 이 환자의 개인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