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30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7%) 오른 2055.1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낙폭을 키우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머물다 상승 전환했다. 현재 2050선을 회복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9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85억원 매수 우위다.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25억8800만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는 315억3400만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444억200만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운수장비(-0.47%), 운수창고(-0.47%), 통신(-1.88%) 만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1.14%), 전기전자(0.675), 기계(0.88%)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해 0.40%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2%대로 떨어지고 있다. NAVER는 1.92% 하락 중이다. 경남기업은 두 번째 워크아웃 신청으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계 투자회사의 주문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거래를 개시한 현대로템은 시초가 대비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52포인트(0.66%) 오른 537.4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뛴 106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