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있는데 “신이 제주도에 숨겨놓은 산하기관”이라고 수근수근. 임직원 자녀를 무전형으로 제주국제학교에 입학시켜주고, 학비 대주고, 방과 후 활동비는 받지 않고…. 학교장이 타고 다니는 관용차량 말고도 다른 관용차량도 쓰고 있다니.
강남 주부들이 수요일에 찾는 곳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의 우면당에 주부 관객들이 몰리는데. 국악판 낮 공연을 보기 위해서라나.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 보내고 나서 차려입고 나와 공연도 보고 수다도 떨고. 1만원만 내면 다과에 공연까지. 강남 주부들이 관람료가 싸서 모인 것은 아닐 테고.
서울시장 공관서 탈락한 ‘백인제 가옥’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을 ‘시민 공간’으로 바꾸고 새 공관을 쓰기로 했는데, 유력 후보였던 ‘백인제 가옥’(사진)이 탈락. 1944년부터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와 후손들이 살던 집. 알고 보니 친일파 이완용의 외조카가 1906년에 지은 집이라고. 서울시장은 새 공관이 마련될 때까지 은평뉴타운에서 거주.
애플코리아는 왜 빠졌을까?
금융위원회가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게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전환한 외국계 기업 명단을 공개했는데 애플코리아가 빠져 궁금. 금융위는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라고 하고 국세청은 “자료 넘겨준 적 없다”고 하고. 애플에 대한 보복으로 비쳐질까 몸을 사렸나?
인텔이 새 최고경영자(CEO)에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꼽히는 립부 탄 케이던스 전 CEO를 임명했다.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세 달 만이다. 탄 신임 CEO는 취임 일성으로 인텔을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로 만들겠다”며 파운드리 사업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인텔은 오는 18일부로 새로운 CEO에 립부 탄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팻 겔싱어 전 CEO가 사임한 뒤 3개월 만이다. 말레이시아계 미국인인 탄 신임 CEO는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2004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업체 케이던스 이사회에 합류해 반도체 업계에 입문했다. 2008년 케이던스 공동 CEO에 오른 뒤, 이듬해 단독 CEO가 돼 2021년까지 이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재임 기간 케이던스를 반도체 설계 SW 시장의 양강 업체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인텔 역사상 첫 번째 외부 출신 CEO다. 그동안 인텔의 수장 자리는 인텔에 오랜 시간 몸 담은 ‘인텔맨’들이 차지해 왔다. 탄 신임 CEO가 케이던스를 이끌며 반도체 제조와 설계를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탄 신임 CEO는 2022년 겔싱어 전 CEO에 의해 파운드리 사업 적임자로 인텔 이사회에 영입됐지만,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 전략을 두고 이사진과의 갈등 끝에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현지 테크업계에서는 탄이 이사회에서 물러난 지 7개월 만에 CEO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결국 당시 탄 CEO가 옳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탄 신임 CEO는 취임 일성으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텔에게는 회사를 재창
지씨셀이 파트너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CAR-NK 후보물질의 첫 국내 임상1상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지씨셀은 아티바와 공동 연구 진행 중인 CD5 CAR-NK 후보물질 ‘GCC2005’(AB-205)에 대한 국내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GCC2005는 제대혈 유래 NK세포로 제작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로,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하며 CAR와 IL-15를 공동 발현하여 기존 NK세포의 짧은 지속성을 개선한 CAR-NK 세포 치료제다.이번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NK 및 T 세포 악성 종양 환자 최대 약 48명을 대상으로 GCC2005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MTD) 및 제2상 권장 용량(RP2D) 결정을 목표로 한다.T세포 림프종은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 및 T세포 계열의 림프종으로 일반적으로 B세포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훨씬 더 나쁘며, 치료 옵션이 부족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GCC2005 임상을 주도하는 김원석 서울삼성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T 세포 림프종을 비롯하여 CAR-NK세포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씨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T세포 림프종 포럼(TCLF)에서 GCC2005의 뛰어난 암세포 살상력과 체내 지속성을 보여주는 비임상 결과를 발표해 임상 1상 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삼성물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C2N다이아그노틱스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C2N는 혈액내 매우 적게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개발했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시험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C2N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는 기존 방식인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의 양을 정밀 측정하는 것이 강점이다.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외에도 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가 사용돼 왔는데 혈액검사가 이중 일부를 대체하게 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성 높은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2N의 혈액검사를 통해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제를 적시에 처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C2N는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를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C2N는 의약품 등의 연구개발 지원·수탁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회사로 삼성물산은 이번 펀드투자를 통해 해당분야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조엘 브라운슈타인 C2N